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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마크로스 갤러리

ZERO & 36화엔딩영상(RUNNER)

by 샤즈나블 2007. 4. 13.

 

 

 

 

일단 제로를 다 보긴 했습니다만...가장 큰 특징은 마크로스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네요...는 예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전투씬밖에는 기억에 남질 않더군요..물론 예전 마크로스의 전투씬도 당시에는 이 제로처럼 예술에 가까운 상당히 화려한 전투씬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비슷하긴하지만 이 제로의 경우는 단지 그게 다 였습니다.그것 말고는 마크로스와의 연계성을 찾기가 힘든 작품이더군요....

 

나름대로 클라이막스라고 설정한 마지막 새인간과의 전투씬도 어느정도 극 중반부터 예상된 장면인데다가 극 전반적으로 좀 너무나 익숙한...베일에 쌓인 히로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른 일본애니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통합전쟁에 촛점이 맞추어진 애니로 알고 기대하고 보았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역시 실망...뭐 5화밖에 안되기에 큰 스케일은 기대안했지만 이건 통합전쟁을 그저 부수적인 요소로 다루고 있을 뿐이더군요...촛점은 역시 외계생명체(?)였습니다. 극의 전개도 그 실체가 밝혀지기까지 다소 지루한 감도 있었고 원작과의 유일한 중복캐릭터인 로이포커도 술이야기로 시작되는 대사나 똑 같았을 뿐 예전의 로이포커하고는 매치가 좀 안되더군요(..에리아스와의 지뢰씬(?)은 약간 느낌이 왔지만..;;)

 

그리고 화려한 메카닉들은 눈요기로는 좋았지만 역시 다소 억지가 있는...뭐,설정은 잘 끼워맞춘것 같긴 합니다만...암튼 이름만 VF-0였던 (,,아무리봐도 오버테크놀로지된듯한 느낌의) 발키리를 등장시킨건 역시 마크로스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하지만 히로인과 발키리... 마크로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도 커져버려 안등장시킬수도 없고..왠지 정형화된 그 틀안에 갇혀버린느낌입니다..이건 마크로스와는 다른 경우지만 작금의 건담도 이런점은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히로인과 발키리를 밥이 아닌 반찬으로서 잘 차려진 밥상의 마크로스는 안나오려는지..암튼....

 

역시 전 새로운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와 눈부시고 화려한 3D그래픽영상보다는 여러면에서 아련하고 따뜻한(?) TV판의 스토리나 지금봐도 눈부신 극장판의 아날로그(?)작화가 더 빛나보이네요..하지만 메카닉은 블로그에 올릴 생각입니다.3D로 표현된 메카들의 전투씬 만큼은 정말 훌륭하더군요..그것만으로도 애니자체의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입니다.또,인상적이었던건 그 3D전투장면 때문인지 제작스텝스크롤에서 한국사람이름이 많이 발견된 것도 흐뭇하더군요..;;그럼,이제 프러스랑 제로는 패스했고..마크로스7이란 물건은 어찌해야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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