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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톰즈·엘가임etc/장갑기병 보톰즈

장갑기병(Armored Trooper):하

by 샤즈나블 2008. 4. 10.

앞글에 이어지는 설정글입니다.

 

AT의 대표격기체라 할수 있는 스코프독은 기본 설계가 뛰어난 것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기구가 채용된 것으로도 유명했었다.그것은 폴리머 링거액, 지지리움을 사용한 고속 컴퓨터, 고성능 액체 화약, 암 펀치와 고기동을 가능케 한 글라이딩 휠등이었는데,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이 다양한 장비들은 이 후 등장하는 AT들의 표준 장비가 되다시피 하고 있었다.

 

이 기체의 개발을 등에업고, 멜키아군은 AT개발을 위한 여러가지 노하우와 무수한 특허를 확보하게 되었다.이후의 전쟁의 향방을 좌우하는 AT의 개발 생산에 있어 독점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사실 멜키아가 길가메스의 주성(主星)의 자리에 든 것도, 이 스코프 독의 개발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스코프독의 개발은 단순한 병기 그 이상이었던 것이다.

 

[바리에이션기인 스트라이크독과 브루티쉬독]

 

이 기체는 시간이 지나며 ST의 코드를 사용하는 표준형 외에, 여러가지 개량형이나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낳아져 대부분의 모든 전장에서 활약하게 되었다.하지만 이 스코프독은 물론,다양한 다른 AT들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며 3차대전의 말기에 이르러서는 서서히 구식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뭐든지 과하면 되돌이킬수 없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가 이 후 오랜세월동안 더 사용된 것은 보급된 기체의 수가 천문학적이었기 때문이었다.결국 양진영 모두 병기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제4차 은하 대전에 돌입하게 되고 AT들은 다시한번 전쟁의 중심이 되어 수십년간 활약하게 된다.

 

 

AT의 콕피트는 그 짧은 전고에 의해 상당히 좁고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이런점은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차지했었으나 파일럿의 위험도는 상당했었다.AT운용시에는 완전 폐쇄되어 파일럿의 목숨은 순전히 AT의 장갑에 의지해야만 했던 것이다.결국 장갑의 두께와 기동성은 AT의 성능에 직결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형글라이딩휠의 등장과 더불어 AT가 다소 대형화 된 것도 이런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었다.

 

또한 별도의 생명유지장치도 없었기때문에 탑승시에는 반드시 산소마스크와 코크피트 폐쇄에 의해 가려진 시야의 확보를 위해 고글을 착용해야만 했다.이 고글은 기체의 두부에 장비된 렌즈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투영시켜 파일럿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파일럿이 조종석을 개방하지않고 AT밖의 상황을 파악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작품에서 조종방식과 관련된 모습은 스틱두개와 폐달.화기관제스위치정도밖에는 안보이지만 AT의 조종석에는 어느정도의 음성입력에 의한 조종커맨드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동작은 임무에 따라 알맞게 프로그램된 미션디스크를 삽입함으로서 자동으로 프로그래밍된 동작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파일럿의 부담이 보기와는 달리 작았던 것도 특징이다.

 

윗 이미지들은 애니에서도 심심찮게 볼수 있는 모습 중 하나인데,AT는 보통 탑승전에는 앞무릎부가 역으로 꺾여 자세(준비형태)가 낮아지며 재빠른 탑승이 용이하도록 되어있었다. 또한,이 준비형태는 단지 탑승에만 관계된것이 아니라 AT운용중 고공 낙하같은 상황시에 지상에 도달하는순간 구부려졌다 펴지며 조종석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역할도 했었고 수송 시 적재공간을 줄이는데에도 유효했었다.

 

[AT의 무장]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