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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전란의 파도-4

by 샤즈나블 2015. 3. 11.

 

 

 

 

데라즈 플리트

데라즈·플리트란 구 공국군의 대령 에규 데라즈가 편성한 함대이고, 우주 세기 0083년의 시점에서 지구권에 존재하는 공국군 잔당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것이었다. 데라즈는 아 바오아 쿠 전투의 한창에 숭배하는 기렌이 정적인 키시리아에 모살되고 공국군의 전권이 키시리아에 이행되었음을 알고 휘하의 함대를 거느리고 전선을 이탈했다. 기렌과 키시리아는 정치적으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고, 그것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임은 공국군의 중추에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데라즈에 있어서 전쟁 수행의 의의는 기렌의 이상을 관철하는 것이고, 그것 이외의 승리는 무의미했다.

 

전역에서 이탈 후, 데라즈는 액시즈 행을 거부한 공국군 잔당을 규합하여 함대를 재편성했다. 그 후, 암초 주역에 계류하여 기지「가시나무의 동산」을 설치하고, 공국의 재흥을 기하고 있었다. 암초 주역이란 달과 지구의 사이에 위치하는 중력이 불안정한 공간이고, 전쟁에 의해 생긴 콜로니와 우주 함정의 잔해 등이 밀집되어 있었기 때문에 안전한 항행이 상당히 곤란한 영역이다. 그 때문에 연방에 의한 감시의 눈도 도달하지 못했고, 투기된 상선이나 미등록의 소행성 등도 많아 잠복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가시나무의 동산'은 포기된 자원용 소행성이나 콜로니의 잔해 등을 이용하여 설치되었다. 여기에는 우주 함정용의 항만이나 거주 시설 그리고 MS의 생산 플랜트 등이 집적되어 있다. 데라즈·플리트는 이 가시나무의 동산을 거점으로 0081년8월15일, 지온 공국 국경일을 기회로 게릴라 활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데라즈·플리트는 이 잠복 기간 중에 각지의 반 지구 연방 조직과 연대하고, 액시즈와의 공동 투쟁을 형성하는 것으로 세력의 확충을 꾀했다. 그리고 0083년, 연방군이 재건 계획의 일환으로서 실시하고 있었던「건담 개발 계획」의 존재를 밝혀내고, 일대 반란 계획을 입안한다.

1년 전쟁에서 반년 남짓이 경과한 시점에서 지구상이나 그 주변 주역의 공국군 잔당의 대부분은 무장 해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연방 정부의 주관에 의한 것이며 자금이나 물자 원조, 또는 시민 등의 지원 등에 힘입어 많은 공국군 잔당이 유지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국군 잔당의 대부분은 지온 공화국을 정당한 국가라고는 인정하지 않고, 지온 공국이 수행해야 하는 독립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기렌이 외쳤던 선민 사상을 시작으로 하는 주장의 전부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 정부의 시설이나 연방군의 전횡에 반발하는 세력인 것이다. 그렇게 말한 활동은 오히려 1년 전쟁 종결 후에 활발해지고 있었다. 그 선봉으로 자인하는 데라즈·플리트는 지구권의 동향과 유동적인 주변 상황을 응시하고「스타더스트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이전의 일주일 전쟁 때에 동원된 부대와 비교도 되지 않는 소규모의 함대로 브리티쉬 작전을 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