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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전란의 파도-5

by 샤즈나블 2015. 3. 13.

 

티탄즈 그리고 에우고

1년 전쟁 종결 후, 공국군 잔당에 의한 소규모의 충돌이 각지에서 빈발하고 있었다. 연방군은 전쟁에서 피폐한 조직의 재정비를 우선으로 하였고, 그에 대항하는 유효한 수단의 강구는 나중이었다. 그리고 우주 세기 0083년 10월, 연방군이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었던 건담 시작 2호기의 강탈을 발단으로「데라즈 분쟁」이 발생, 공국군 잔당의 위협을 통감하게 되었다. 데라즈 분쟁은 다양한 사실과 현상을 일으켰다. 연방군은 사실상 전쟁에 필적하는 규모의 군사 행동으로 대항할 수 있다했지만, 모든 국면에서 선수를 빼앗기고 유효한 대항 수단을 강구하다가 결국, 연방군의 보통 사용하는 전략으로는 데라즈가 전개한 복합적인 작전에 대한 대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연방군 수뇌부는 군 조직 그 자체의 개혁에 거부감을 가졌고, 이른바「공국군 잔당」을 전문으로 대응하는 부서의 신설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데라즈 분쟁 그 자체는 군에 의한 핵 운용을 전제로 한 병기 개발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공식 기록에서 말소되고, 그 진상은 은폐되지만 군 수뇌뿐만 아니라 연방 정부도 공국군 잔당에 대응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말한 상황 속에서 연방군 대령(당시) 자미토프 하이만이 전부터 제창하고 있었던 공국군 잔당 섬멸 조직의 설립이 승인되게 됐다. 이렇게 설립된 티탄즈는 다양한 상황에 포괄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그 때문에 충분한 권한을 갖는 독립 부대인 것이 조건이 됐다. 그리고 연방군 조직의 규율에 구애되지 않는 활동이 보증되었고, 보통 사용되는 지휘 계통에서도 분리되어 있었다. 창설자인 자미토프는 연방군의 권한을 대폭적으로 강화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군사 국가적인 통제 정부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방 정부는 1년 전쟁에서 어떤 교훈도 얻으려 하지 않았으며, 지구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환경 오염을 계속 가중시켰으며 기득권의 유지와 확대에만 집착하고 있었다. 자미토프는 이대로는 지구가 탕진되고 말거라는 위기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지구의 재생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지구상의 전인류의 말살을 하나의 선택이라고 하는 구상의 단서로 설립한게 바로 티탄즈였다. 자미토프는 어찌 보면 우주이민자들 이상으로 그들의 사상에 심취해 있는 인물이었다. 그의 사상은 기렌이즘과 엘레즘이 뒤섞인 듯한 것으로, 종전 후 연방정부는 지구재건계획을 세우고 복구사업에 한창이었는데, 힘으로 지구상의 인류를 절멸시키더라도 지구를 재생시키겠다는 것이 자미토프의 이상이었다.

 

 

 

1년 전쟁에 있어서 공국군이 감행한 브리티쉬 작전은 지구 환경을 현저하게 악화시켰다. 이 작전의 발상은 지구에서 태어나 자랐던 인간에게는 불가능하다. 자미토프는 우주 이민자는 이미 인류와는 다른 존재이고, 별종의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고 느꼈다. 그들 스페이스노이드는 지구를 침범하는 기생충이고, 뉴타입은 현재의 인류를 위협하는 돌연변이밖에는 아니다. 또한 지구 연방 정부를 구성하는 각국,각 사이드의 대표자는 말 그대로 권력을 갖고 있을 뿐인 악질적인 한심한 사람들이고, 절대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리고 민의를 빙자하여 사리를 추구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는 사상 최악 최저의 존재이다. 연방 내부에 있어서도 군벌에 의한 이익 유도나 내부 파벌의 세력 확대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무능한 장군 만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정직하고 성실한 것 이외에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직업 군인이 현실 문제의 대응에 쫓기고 있다. 게다가 공연히 빈발하는 반 지구 연방 운동이나 신병기의 강탈 등이 일어나 실추하는 연방의 위신을 회복하는 수단을, 하나의 부서를 설립하는 것에서 시작하려는 고식적 자각조차 있지 않다. 물론, 자미토프는 그것을 내다보고 난 뒤 티탄즈를 설립한 것이지만, 그것 그 자체가 티탄즈의 성격을 결정지었다. 자미토프는 이 절망적으로 구제할 수 없는 연방의 조직을 체념한 것이다. 자비가 독재에 의한 1년 전쟁에서의 수많은 폭거는 인류 사상 드물게 보는 범죄 행위이고, 그 신봉자들을 배제하는 것은 정의이라고 말하는 의견의 일치는 성립되어 있었다. 티탄즈는 지구권을 위협하는 공국군 잔당을 섬멸하는 정예 부대이다. 그 선전은 성공하고, 실력이 있는 장교나 의욕적인 젊은 사관이 차례차례로 참가했다. 

 

그 때문에 티탄즈는 이른바 군 조직으로서의 질,군인들의 사기,연도도 상당히 높았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정예 부대로서 실력을 갖추는 실전적인 조직으로서 충실하게 되었다. 한편, 조직의 성격으로 말미암아 티탄즈를 구성하는 군인은 지구 출신자로 지구에서 자란 어스노이드에 한정되었다.자미토프는 어스노이드 이외의 참가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은 「임무 내용의 성격에 의한 배려」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엘리트 의식이나 차별 감각을 잠재적으로 조성해 가는 수단이기도 했다. 티탄즈는 실적을 쌓아 올리고 그 지반과 지위,존재 의의를 확실한 것으로서 다져 나갔다. 그리고 총지휘관인 바스크 옴 대령의 지휘로 수행된「30반치 사건」을 계기로 연방군 내부에서의 발언력을 단번에 확대했다.

 


 
30반치 사건이란, 0085년7월 31일에 일어났던 대학살 사건이다. 당시, 사이드1의 30반치에서는 반 지구 연방을 내거는 시민 그룹에 의한 항의 집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그 영향으로 콜로니 내의 각처에서 데모나 태업, 나아가서는 소규모의 폭동 등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대응에 고심한 관청은 연방군의 주류 부대에 진압을 요청하였고, 주류 부대는 티탄즈에 출동을 요청했다. 그리고 티탄즈는 일체의 통고 없이 30반치의 콜로니 외벽에 독가스를 주입하여 주민 수백만 명을 학살한 것이다. 이 사건은 보도 관제를 받아, 주민의 돌발적인 대량사는 격발성의 전염병이 유행했기 때문이라고 공표되었다. 티탄즈는 이것을 기화로 연방 군내로 절대적인 발언력을 획득하고 은연중 공갈로 준수를 강요했다. 연방군 수뇌의 대부분은 신변의 안전 때문에, 이 폭거의 진상을 알았지만 대부분은 실질적인 공범자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한편, 이 사건으로 스페이스노이드들은 경악하였고, 대항할 힘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자각의 현실화로서, 각각 독자적으로 흩어져 활동하고 있었던 반 지구 연방 정부 운동의 결속을 다지게 된다. 그리고 연방군 내부의 반 티탄즈 파나, 군사 통제 정부 성립이라 말하는 사태의 초래에 위협을 느낀 정재계 세력 등의 참가로 군사와 자본이라는 필수적인 지원을 확보하게 되고, 마침내 연방군 장성이었던 블랙스 포라 준장을 중심으로「에우고」(반 지구 연방 정부 조직=A.E.U.G.=Anti Earth United Goverment)가 결성되게 된다.

 

 

그 후, 티탄즈는 가일층 권세를 확대해 나가, 독특한 군사 거점으로 사이드7에 '그리프스2' 콜로니를 건설하여 지구권 지배의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에우고도 이에 대항하기 위한 행동을 개시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0087년. 다시 한번 전란의 파도가 시대를 휩쓸기 시작한다.

 

 

aa.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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